금 투자 방법과 실물 금 사는 법 : 한국 투자자 필수 체크리스트
금 투자,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셨죠?
뉴스에서 ‘사상 최고가’라는 말이 들릴 때마다 지금 들어가야 하나, 늦은 건 아닌가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.
이 글은 그런 고민을 덜어드리려고 준비했어요. 처음 금을 접하는 분도, 한 번 해봤지만 용어와 세금이 헷갈렸던 분도 괜찮습니다.
복잡한 내용은 최대한 쉬운 말로 풀고, 실제로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와 예시까지 넣었습니다.
그럼 지금부터 과장 없는, 현실적인 금 투자 이야기—한국 투자자 기준으로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 시작해 볼게요.
금값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는 시기엔 ‘지금 들어가도 될까?’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.
금은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지만, 장기 분산의 핵심 축으로 인플레이션·달러 약세·지정학 리스크에 대응합니다.
문제는 방법이 너무 많다는 것.
국내 금 ETF, 해외 금ETF, KRX 금현물, 골드뱅킹, 실물 골드바… 여기에 세금·부가세·수수료·보관까지 엮이면 시작부터 막힙니다.
오늘 포스팅에서는 한국 투자자 기준으로 각 수단을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은지, 수수료/세금/보관을 포함해 실행 가능한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. 읽고 나면 계좌 개설, 첫 매수~보관/매도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.

1. 금투자란?
(1) 금이 포트폴리오에서 하는 일
- 분산/헤지 : 주식·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기 시 손실 완충.
- 통화가치 하락 대응 :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실질가치 방어.
- 유동성 : ETF·현물 시장을 통한 신속한 현금화.
(2) 시세와 단위 이해
- 국제 시세 : 보통 트로이온스(oz t) 기준 고시, 1oz ≈ 31.1034768g.
- 원화 환산 : 국제 금가(USD/oz) × 환율(원/USD) ÷ 31.1034768.
- 국내 KRX 금현물은 1g 단위 원화 호가. 소액(몇 만~몇 십만 원)으로도 가능.
(3) 금이 오를 때/내릴 때
- 상승 동인 : 중앙은행 매수 확대, 지정학 리스크, 실질금리 하락, 달러 약세.
- 하락 리스크 : 금리상승·달러강세, 수요둔화, 과열 후 조정.
2. 투자수단 4종 비교
수단 | 장점 | 단점 | 세금/부가세 | 최소/단위 | 누구에게? |
국내 금 ETF (예: KODEX/TIGER 골드선물(H)) |
매매 쉬움, 환헤지로 국제금가 추종 | 선물기반·괴리/롤오버 비용 | 배당소득 15.4% (국내) | 1주 | 국내 주식처럼 간편하게 사고 싶은 투자자 |
해외 금 ETF (GLD/IAU/GLDM 등) |
실물연동, 대형·저보수 선택지 | 환리스크·해외과세 신고 | 양도소득세 22% 과세 체계(해외), 신고 필요 | 1주 | 달러자산 분산/초저보수 선호 |
KRX 금현물 | 매매차익 비과세, 1g 단위, 공정가격 |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% | 장내 매매 부가세 면제 / 출고 시 부가세 10% | 1g | 장기 적립·세제 효율 최우선 |
골드뱅킹(금통장) | 은행 익숙함, 자동적립 | 스프레드·수수료·과세 | 배당소득 15.4% 원천 | g 단위 | 소액 적립형, 은행 선호 |
실물 골드바 | 직접 보유·선물용·수집 | 보관/도난/거래비용·사기 리스크 | 구매/출고 시 부가세 10%, 매도시 스프레드 | 보통 1g~1kg | 실물 선호·기념/상속 목적 |
TIP : 세제 효율만 보면 KRX 금현물(장내) > 국내 ETF/골드뱅킹 > 해외 ETF(절차) 순. 실물 보유 욕구가 있으면 **인출 시 부가세 10%**를 예산에 반영하세요.
3. 단계별 실행 가이드
A. KRX 금현물 (1g 단위, 세제 효율 최우선)
1단계. 금현물 전용계좌 개설
- 증권사 MTS/HTS에서 ‘금현물 계좌’(KRX 금시장 전용)를 개설.
- 상장종목: 1kg(99.99%) / 100g(미니금). 개별 종목코드는 증권사 화면에서 확인.
2단계. 수수료·호가 이해
- 호가단위 10원/1g, 가격표시는 원/g.
- 일반적 온라인 위탁수수료: 0.2~0.3% 내외(증권사별 상이). 적립식이면 수수료 우대 확인.
3단계. 주문 & 체결
- 거래시간: (예시) 시가단일가 08:30
09:00 / 접속매매 09:0015:20 / 종가단일가 15:20~15:30. - 최소 1g부터 매수 가능. 장기 적립은 월/주 단위 자동주문 활용.
4단계. 보관 & 출고(실물 인출)
- 기본은 한국예탁결제원 보관. 실물 인출 시 100g/1kg 단위만 가능(브랜드 규격).
- 출고 시: 평균매입단가 ×수량 ×10% 부가세 + 출고수수료(증권사/보관기관).
5단계. 세금
- 장내 매매차익 비과세. 배당·이자·양도소득세 없음.
- 주의: 실물 인출 시에만 부가세 10%.
B. 국내 금 ETF (환헤지 선물형)
대표 예시: KODEX 골드선물(H), TIGER 골드선물(H) 등.
1단계. 종목 고르기
- 핵심은 보수(총보수), 거래량/괴리율, 환헤지 여부(H).
2단계. 매수/리밸런싱
- 분할 매수/적립식으로 변동성 완화. 분기/반기 리밸런싱.
3단계. 세금
- 배당소득 15.4% 원천징수(국내 상장 ETF). 금융소득 2,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고려.
- 절세 팁: ISA·연금계좌 활용 시 과세 이연/분리과세 효과.
C. 해외 금 ETF (실물연동·초 저 보수)
대표 예시: GLD, IAU, GLDM, IAUM 등.
1단계. 브로커·환전
- 해외주식 거래 가능한 증권사 개설 → 환전(원→달러) 또는 자동환전.
2단계. 종목 선택 기준
- 보수(0.09~0.25%), AUM/유동성, 스프레드, 금 보관 구조(신탁).
3단계. 과세
- 원칙적으로 양도소득세 22% 체계(해외). 손익 통산·기본공제·신고 절차 확인.
D. 골드뱅킹(금통장)
특징
- 은행 계좌에서 g 단위 적립/매매. 일부 은행은 실물 인출 가능(수수료·부가세 적용).
세금
- 배당소득 15.4% 원천징수. 금융소득 2,000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.
장단점
- 장점 : 익숙함, 자동이체 적립, 간편.
- 단점 : 스프레드/수수료 비교적 큼, 세제 비효율.
E. 실물 골드바(직접 보유)
구매처
- 공신력 있는 조폐기관/브랜드(예: KOMSCO 오롯 골드바), 은행/증권사 연계, 신뢰도 높은 귀금속상.
비용 구조
- 부가가치세 10%(구매/출고 시), 제조/가공 프리미엄, 매장 수수료, 매도 스프레드.
진품 확인
- 홀마크·보증서·시리얼, 포장 훼손 여부, 무게/규격, 자석 테스트(참고용).
보관/보험
- 가정용 내화금고 + 비노출, 은행 대여금고, 전문 보관 서비스.
4. 실전 팁 & 주의사항
- 세금 : KRX 금현물 장내 매매는 비과세, 단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%. 국내 금 ETF/골드뱅킹은배당소득 15.4%. 해외 금 ETF는해외 과세 체계(양도세 신고) 숙지.
- 수수료/스프레드 : 증권사 위탁수수료(0.2~0.3%대), 은행·금은방 스프레드(수 %-p) 확인. 단골/우대 혜택 챙기기.
- 환율 리스크 : 해외 ETF는 환율 변동을 함께 고려. 국내 환헤지 ETF는 금 가격만 노출.
- 보관 : 실물은 은행 대여금고 권장. 주거지 보관 시 위치 비노출·보험.
- 사기예방 : 시세보다 과도하게 싼 ‘가짜 바’ 주의. 중고 거래 시 감정·검수 필수. 온라인몰은 운영사·고객후기·사업자등록 확인.
5. 케이스 스터디 & 성공 사례
- 사례 A(소액 적립형, 20만 원/월) : KRX 금현물 자동매수 1g 단위로 적립(세제 효율), 분기 1회 리밸런싱. 목표 비중 5% 도달 시 적립 축소.
- 사례 B(달러 분산형) : 해외 ETF IAU/GLDM 분할 매수(초 저 보수). 환율 고점 구간엔 환전 분할.
- 사례 C(기념/상속형) : KOMSCO 오롯 골드바 100g 1개를 연 1회 구매. 보관은 대여금고, 매입·매도 스프레드·부가세를 고려해 기간 5년+ 전제.
6. 비교표
1) 수수료/비용
항목 | KRX 금현물 | 국내 금ETF | 해외 금ETF | 골드뱅킹 | 실물 골드바 |
매수/매도 비용 | 위탁 0.2~0.3%대 | 보수(연0.3%±) + 스프레드 | 보수(연0.09~0.25%) + 스프레드 | 매수/매도 스프레드 큼 | 부가세10%+프리미엄+수수료 |
과세 | 매매차익 비과세 | 배당소득 15.4% | 해외 양도소득 과세 체계 | 배당소득 15.4% | 과세 없음(단 부가세·스프레드) |
최소단위 | 1g | 1주 | 1주 | g | 보통 1g~1kg |
2) 보관/환금성
항목 | KRX 금현물 | 국내 금ETF | 해외 금ETF | 골드뱅킹 | 실물 골드바 |
보관 | 예탁결제원 | 증권계좌 | 해외 커스터디 | 은행 | 자가/대여금고 |
환금성 | 높음(장내) | 높음 | 높음 | 중간 | 오프라인 매장/귀금속상 |
분산과 지속성이 핵심입니다.
소액 적립은 KRX 금현물이, 달러분산은 해외 금 ETF가, 실물 보유는 골드바가 답입니다.
부가세·세금·스프레드를 이해하고 규칙대로 쌓으면, 금은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안전판이 됩니다.